
BMW i5 xDrive40는 2025년 현재 BMW 전기차 라인업의 중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델이다. 5시리즈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BMW i5 xDrive40의 파워트레인 구성, 출력 성능, 전비 효율, 그리고 실제 주행 퍼포먼스에 대해 심층 분석해본다.
듀얼 모터 기반 xDrive 시스템 구조
BMW i5 xDrive40는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AWD 방식인 xDrive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듀얼 모터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앞축과 뒷축에 각각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두 모터의 합산 출력은 약 396마력(290kW), 최대 토크는 59.2kg·m에 이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약 5.4초라는 민첩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모터는 BMW의 5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동기식 전기 모터를 채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구동 응답성을 개선했다. 특히 xDrive 시스템은 노면 조건과 주행 스타일에 따라 앞뒤 모터의 동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최적의 접지력을 확보한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후륜 위주의 구동을 유지해 BMW 특유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각을 살리며, 빗길이나 눈길 등에서는 전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안정성을 높인다. 이러한 구성은 기존 내연기관 xDrive와 유사한 운전감을 제공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반응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주행 모드와 반응성, 실주행 테스트
BMW i5 xDrive40는 다양한 주행 모드(Comfort, Sport, Efficient 등)를 제공하며, 각 모드별로 스티어링 감도, 가속 응답, 회생 제동 강도 등이 다르게 설정된다. 특히 ‘Sport’ 모드에서는 페달 응답성과 차량의 무게 중심 제어가 민감하게 작동해, 스포츠 세단다운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도 i5 xDrive40는 고속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자세를 유지하며, 고속 코너링에서도 차체의 좌우 롤이 최소화된다. 이는 하체에 장착된 어댑티브 서스펜션 시스템과 저중심 배터리 구조의 시너지 효과로, 고급 세단의 승차감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실현한다. 또한 회생 제동 시스템은 4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도심에서는 1페달 드라이빙이 자연스럽게 구현된다.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지 않고도 정차 직전까지 감속이 가능해 운전 피로도가 낮다. 방음 수준도 인상적이다. 전기차 특성상 엔진 소음은 없지만, BMW는 윈드 노이즈와 노면 진동까지 철저히 억제해 고속 주행 중에도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BMW IconicSounds Electric 시스템을 통해 가상 주행음을 설정할 수 있어, 전기차 특유의 ‘무음 스트레스’를 보완하는 세심한 배려도 인상 깊다.
배터리 효율성과 주행거리
i5 xDrive40는 81.2kWh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완충 시 국내 기준 약 480km, WLTP 기준 약 5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 수치는 4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가진 AWD 전기 세단 중에서는 상당히 효율적인 편에 속한다. BMW는 열관리를 최적화한 배터리 패키징 기술을 통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며, 장거리 주행 시 출력 저하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BMW의 최신 충전 소프트웨어는 충전 효율을 높이는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DC 급속 충전기 사용 전 배터리 온도를 사전 조절함으로써 충전 속도를 극대화한다. DC 고속 충전 시에는 최대 205kW 출력으로 10%에서 80%까지 약 3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BMW 전용 앱(BMW Charging)을 통해 충전소 위치, 요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기차 초보자에게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일상적인 도시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을 병행할 경우 실사용 기준으로 약 420~450km의 주행거리가 확보되며, 회생제동 사용과 고도차 조건에 따라 추가 거리 확보도 가능하다. BMW i5는 단순히 퍼포먼스뿐 아니라 ‘실용성 있는 EV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BMW i5 xDrive40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그대로 계승한 모델이다. 듀얼 모터 기반의 정교한 AWD 시스템, 다양한 주행 모드와 정숙성, 실질적인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까지i5 xDrive40는 전기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퍼포먼스와 실용성 모두를 원하는 운전자라면, 이 프리미엄 EV를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